'지속하는힘'에 해당되는 글 1건

 

 

 

지속하는 힘
국내도서
저자 : 고바야시 다다아키 / 정은지역
출판 : 아날로그(글담) 2016.02.03
상세보기

 

 

  제 나이 20대 초반 '싸이월드'라는 개인 홈페이지가 유행 했어요. 지금이야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같은 SNS가 잘 발달되어 있지만, 그때 당시에는 '싸이월드'가 유일했습니다. 처음하는 SNS에 무엇을 올릴까 하다 만화가 이현세님의 글을 보게됩니다. 그 글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고 그 울림을 자주 느끼고 싶어 스크랩을 했습니다.

 

  10년이란 시간이 지나 그 글의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지속하는 힘, 즉 습관에 관한 글이었어요. 작가님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천재를 만나 자신이 재능이 없는 평범한 사람임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하루에 목표한 양의 그림을 그린 후 잠자리에 들었죠. 작가님께 깨달음을 준 천재는 얼마 후 미술계를 떠나지만 작가님은 그 자리를 지켰어요. 하루하루 반복하는 그림이 오늘의 작가님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글을 만났지만 지속하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지 못하고 하루아침에 잘하길 바랬어요. 한 분야에 관심이 쏠리면 하루에서 이틀 확 몰아서 노력을 했다가 생각만큼 저의 성장이 보이지 않으면 내가 이 분야에 소질이 없구나 생각하고 포기를 했죠. 겁은 없는 편이라 시작하는데 망설이지 않았지만 지속하는 힘이 약해서 포기도 잘 했습니다.

 

  저의 삶에서 이런 시작과 포기가 가장 많이 일어났던 분야는 운동이었어요. 학창시절에 넘치는 혈기를 주체 못하고 쉬는 시간마다 나가서 뛰어노는 친구들을 이해 못했죠. 그만큼 저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저도 살면서 몸짱으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운동에 도전을 하는데 다양하게 시도를 했었죠. 시도한 운동은 수영, 웨이트 트레이닝, 복싱, 킥복싱, 이종격투기, 태권도, 합기도... 정말 다양하게 했네요. 하지만 몸의 변화를 느낄 만큼 지속적으로 한 운동은 없습니다.

 

  운동 없는 삶을 살다가 꼭 운동을 해야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습니다. 목에 담이 와 한동안 고생을 하는데 그 주기가 한달에 한번 꼴로 오더군요. 틀어진 몸을 바로 잡기 위해 운동이 필요한데 전처럼 무작정 체육관에 등록을 해 놓으면 얼마 못 가 포기하는 모습이 눈에 그려졌어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지속하는 힘>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지속하는 힘>을 쓴 저자는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마음으로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도전을 했지만 매번 중도에 포기를 했죠. 그러던 중 블로그를 만나게 되고 하루도 빠짐없이 업데이트를 목표로 생활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았고 그 방법을 사용해 지속하는 힘을 길렀죠.

 

  책의 구성은 크게 4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장은 습관의 정체를 파악하고 2장은 시작하는 기술을 알아봅니다. 3장은 지속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4장은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3장의 지속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중 '그만두기 전의 패턴을 파악하라.'는 부분입니다. 왜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될까 궁금해서 운동을 포기하기 전 상황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왜 운동을 싫어하는지, 모든 종목의 운동을 다 싫어하는지 따지고 들었습니다.

 

  생각의 결과 저는 숨이 목까지 차 올라 헐떡거리는 것을 무척이나 힘들어 합니다. 몸을 움직이는데 숨이 차오르지 않는 운동은 없지만, 그나마 덜 차오르는 운동은 어떤 것이 있을까 찾아봤습니다. 몸의 밸런스를 찾고 정적인 운동에 해당되는 것이 요가라 생각되어 알아보다 등록을 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즐겁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속하는 힘, 그것은 그 어떤 재능보다 위대한 힘을 보여줍니다. 그 사실을 잘 알지만 같은 일을 반복하기란 쉽지 않죠. 자신이 반복하는 것에 약하다고 생각하시면 <지속하는 힘>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금까지 습관에 대한 통찰 <지속하는 힘>이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읽는남자

읽고 생각하고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