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모임

지정도서 : 여덟 단어 - 박웅현

 

 

여덟 단어
국내도서
저자 : 박웅현
출판 : 북하우스 201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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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주제와 나의 생각

 

1. 제목을 <아홉 단어>라고 변경한다면 추가로 놓고 싶은 단어와 이유를 이야기 해주세요.

 

  '여유'를 넣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여유를 갖는다는 말이지 게으름을 부리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원하는 목표가 생겼을 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노력만큼 중요한 것이 시간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해요. 빨리 잘하고 싶다는 욕심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욕심만으로 채워지지는 않죠. 욕심만으로 목표를 향해서 아둥바둥하는 모습은 자신도 힘들겠지만 주변에서 지켜보는 이들도 힙겹게 합니다.

  여유가 없으면 쉽게 지칩니다. 자기가 원했던 일인데 쉽사리 포기하게 되죠. 시간이 흘러 지식에 경험이 더해졌을 때 견고해집니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했으면 좋겠어요. 인생은 한순간에 승부를 보는 단거리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2. <여덟 단어>를 읽은 후 살아오면서 후회했던 것은 무엇이고 그에 따른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해주세요.

 

  <여덟 단어>의 다섯 번째 단어 '현재'에 나오는 부분인데요, 'Seize the Moment, Carpe diem(순간을 잡아라, 현재를즐겨라)'를 읽고 난 후 대학교 생활이 많이 기억났어요.

  군대에서 전역이 가까워질 무렵 미래에 대한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사회에 나가면 어떤 직업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앞섰고, 군대 다녀와서 자기 앞가림하는 철든 모습을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흘 하게 되었죠.

  이런 고민들이 생기니 약간의 강박을 가지고 살았던 것 같아요. 대학교 2학년 시절부터 취업이 세상의 전부라 생각하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생각이 절정에 달했을 때의 생활은 컴퓨터 학원에서 하루 8시간 이상씩 그래픽 툴을 연습했었어요.

  그 모습을 보던 저의 은사님께서는 컴퓨터 공부는 이제 그만해도 되니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죠. 그때는 솔직히 이해를 못했어요. 취업이 중요하지 한가롭게 책을 읽을 시간이 어디있나 싶었죠.

  취업이란 그늘에 가려 정작 중요한 것을 깨닫지 못한 시절, 성격 또한 심각하게 예민했었어요. 가시를 바짝 세운 고슴도치처럼 세상에 바짝 가시를 세우고 살았죠.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것이 그때 제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너무 못했다는 것인데요, 만약 다시 돌아간다면 잘해주고 싶어요.

 

3. 2번의 상황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것을 바꾸고 싶은지 이야기 해주세요.

 

  가장 젊고 예뻤던 20대의 시절로 돌아간다면 책과의 만남을 빨리할 거예요. 그럼 <여덟 단어>에서 강조하는 현재에 집중하는 방법을 더 빨리 깨달았겠죠. 그래서 그 당시의 상황에 온 집중을 다하고 싶어요. 모든 생활에서 여유를 잃지 않으며 함께 생활했던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베풀어주고 싶어요. 가난한 학생이니까 물질적으로는 힘들고 ㅎㅎㅎ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이 단지 저만의 희망사항이잖아요. 타임머신이라도 있으면 그 당시로 돌아가겠지만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인생의 어느 한 순간도 아름답지 않은 때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그때의 실수를 또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저는 지금에 집중하며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20대 시절에 가족들에게 잘해주지 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만나는 사람에게 신경을 쏟으며 살고 있습니다.

  후회는 더 이상 그만하시고 후회되는 일을 지금부터 실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시간이 흐른 후에도 같은 문제로 후회하는 실수는 더 이상 그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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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욕심은 참으로 끝이 없나봅니다. 데스크탑 사용할 때는 노트북이 있으면 왔다갔다 사용하기 참 편하겠다 싶었는데 막상 사용하니 어깨 아파서 가져다니지 않게 되더군요. 노트북 거치대와 와이드 모니터를 연결한 후 USB와 아답터 등등 탈부착하기가 귀찮아 노트북은 데스크탑화 되어버렸습니다.

 

  그 뒤로 잘 사용하는가 싶더니 모니터의 글자가 보이지 않고 더 뛰어난 이동성이 필요하여 갤럭시 탭을 샀죠. 다른 기능을 제외하고 눈 앞에서 또렷한 액정을 보면 된다는 처음 목표와 달리 이제는 타이핑도 편했으면 좋겠다 싶더군요. 며칠간 저도 모르게 홀린듯 블루투스 키보드 검색을 하다가 어제 질러버렸네요. ㅋㅋ

 

 

 

 

  아침 운동을 다녀오니 경비실에 배송되어 있는 것을 가져와 포장을 뜯습니다. 언제나 이 순간은 두근두근 ㅋㅋㅋ

 

 

 

  상자를 오픈하니 뽁뽁이에 감싸인 블루투스 키보드 XBK-301이 보입니다.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 곱게 싸인 키보드가 보입니다.  화이트 색상이 깔끔해보입니다.

 

 

 

  케이스를 벗긴 후 구성품을 꺼내봅니다. XBK-301 블루투스 키보드 본체, 키보드 높낮이 조절하는 스틱, 설명서, 충전용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키보드의 측면 모습입니다. 7mm의 두께는 어느 가방에 넣어도 불편하지 않은 두께라서 이동성이 너무나 좋아보입니다.  흰색과 잘 어울리는 은색 펄의 바탕에 충전 포트와 전원 버튼이 보이네요.

 

  XBK-301 키보드의 외관을 살펴보았으니 갤럭시 탭과 연결해서 사용해 봐야겠죠. 블루투스 연결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림과 함께 따라오시면 됩니다. 스마트폰과 갤럭시 탭은 화면의 크기만 다르지 사용방법은 동일합니다.

 

 

 

  갤럭시 탭의 상단 메뉴를 보면 블루투스 아이콘이 있습니다. 지금은 비활성화 상태인데 클릭을 하여 활성화 상태로 변경해 줍니다. 그 후 XBK-301의 전원버튼을 ON 상태로 올려줍니다.

 

 

 

  블루투스 키보드의 전원이 켜지면 갤럭시 탭에서는 위와 같이 블루투스 제품을 찾는다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면 연결 가능한 디바이스에 XBK-301의 이름이 등록됩니다. 검색을 하지 못 할 경우 키보드의 배터리 상태, 전원이 켜졌는지 확인하시고 다시 찾으시면 됩니다.

 

 

 

  검색된 XBK-301을 클릭하면 블루투스 연결 요청이라고 새로운 팝업창이 뜹니다.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인증번호를 휴대전화로 보내주는 것처럼 여섯자리의 번호가 나오는데요, 이것을 블루투스 키보드에서 입력하신 후 엔터를 누르시면 됩니다.

 

 

 

  인증번호를 입력하시면 위 사진과 같이 등록된 디바이스에 제품명이 등록이 되고 입력 디바이스로 연결되었다는 문구가 나옵니다. 갤럭시 탭과 블루투스 키보드가 정상적으로 연결되었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타이핑을 했는데 잘 되네요. 예전에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건전지로 돌아가는 키보드를 샀는데 버벅거림이 너무 심해 실망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때문에 조금은 망설였는데 다행이 좋은 제품을 만났네요.

 

  또한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매하기 전 가장 염두해 둔 것은 자체 충전 가능여부 입니다. 건전지가 들어가게 되면 제품 자체의 두께도 두꺼워지고 때마다 신경을 써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그런 것을 모두 만족한 제품 XBK-30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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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jeik     

 

 

  오늘 독서실에 등록을 했습니다.  등록을 하면서 독서실 실장님과 대화를 나눴는데, 무엇을 준비하려고 등록하는지 궁금해하셨습니다. 음... 독서를 하며 미래를 준비한다고 답해야 하나 순간 고민했지만 그냥 준비하는 종목은 없고 조용히 책을 읽고 싶어 왔다고 말씀드렸죠. 결제를 마치고 자리를 지정 받은 후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책이야 도서관 가도 되고 집에서도 볼 수 있는데 독서실까지 찾은 이유가 있습니다. 집에서 생활하다보면 아무리 굳은 결심을 해도 늘어지게 되어있죠. 재방송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보고 있는 티비, 흥미를 끄는 기사들이 넘쳐나는 인터넷의 유혹에 견디기 힘드네요. 저 혼자 사는 집이면 이것들을 없애버릴텐데 가족과 함께 있으니 제 욕심대로 할 수가 없네요.

 

  고등학교 졸업 후에 처음 앉아보는 독서실 책상은 조금은 답답했습니다. 마치 면벽수행하는 기분이랄까 ㅎㅎㅎ 다행히 방해되는 것이 없어 집중은 잘 되었습니다.

 

  오늘은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과 고바야시 다다아키의 <지속하는 힘>을 읽었습니다. <자기 앞의 생>은 절반 정도 읽었고, <지속하는 힘>은 다 읽었네요. 집에서 있었다면 택도 없을 분량을 읽어냅니다.

 

  독서실에서 독서를 하고 서평을 작성한 후 집에서는 포스팅을 할 생각입니다. 이제 블로그에 새 글이 더 많이 올라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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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영동에 위치한 반야사라는 사찰로 템플스테이 다녀왔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자연과 함께 보내고 싶어 간 곳이었는데 200% 만족하며 행복을 안고 돌아왔습니다.

 

  템플스테이를 떠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집에서 생활하다 보면 책을 더 많이 읽겠다는 다짐을 해도 TV와 인터넷을 더 가까이 하게 되더군요. 현대문명이 주는 즐거움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넘치게 되면 시간을 낭비하여 문제가 됩니다. 그것들과 잠시 동안 이별하고 싶었습니다. 딱 전기만 공급되는 장소를 원했는데 템플스테이가 딱이었죠!!

 

 

 

 

  현대의 문명을 최소화하고 독서와 사색을 하기에 4월의 반야사는 더 없이 좋았습니다. 나무마다 연두색의 잎사귀가 올라오고 맑은 물이 흐르는 내천은 반야사를 둘러 유유히 흐르고 있습니다. 아담한 크기의 사찰은 대웅전을 포함한 몇 개의 법당들과 탑이 정갈한 느낌을 주는데, 어디서나 자리 잡고 않으면 최고의 독서 장소가 되었습니다.

 

 

 

  자연이 너무 아름다워 숙소 안에만 있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면 주변으로 산책을 나가기도 했습니다. 산 중턱에 자리하여 조용히 명상할 수 있는 암자 문수전, 자연을 느끼며 경상도 상주까지 걸어갈 수 있는 둘레길, 온화한 미소를 보내는 부처님과 그 주변으로 예쁜 호수가 있는 관음전, 삼림욕을 할 수 있는 편백나무 숲이 반야사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하지만 그 어떤 아름다운 공간이라도 어떤 사람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죠. 비슷한 시기에 반야사에 템플스테이로 방문한 사람들과 인연이 있었는데요, 나이대가 얼마 차이 나지 않고 처한 상황이 비슷하였습니다. 일을 그만둔 후 잠시 쉼을 선택하거나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 공감대 형성이 쉬웠고 더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템플스테이 마지막 날, 산사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머물었던 방을 깨끗이 청소를 한 후 방안에서 내리는 비를 한참동안 바라보았어요. 지난 4일의 시간은 문명의 손이 덜 탄 곳에서 나에게 집중하고, 자연에 집중하고, 사람에 집중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 반야사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수많은 사찰 중에서 반야사를 선택한 대단한 우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소중한 우연을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생각에 행복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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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임금 잔혹사
국내도서
저자 : 조민기
출판 : 책비 201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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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적으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역사에 대한 기억이 없네요. 한국사니까 국어로 공부를 했을텐데 영어만큼 기억이 없는 이유가 뭘까요? ^^;;

 

  역사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은 대중 매체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조선시대 카리스마로 강력한 왕권을 휘두른 임금 숙종, 그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대박>이 화제를 끌고 있죠. 숙종을 연기한 최민수 님과 숙종의 이미지가 잘 맞아 실제 숙종 임금도 드라마와 비슷한 모습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보는 사극인데 어린 시절의 저는 사극이 무척이나 지루했습니다. 지금과 다른 시대의 이야기를 재미도 없는데 왜 볼까 생각했는데, 그것을 부모님이 보시더군요. 제가 보고 싶은 드라마와 부모님께서 보시는 사극이 같은 시간에 겹치면 힘 없는 꼬마는 부모님께 채널을 양보해 드려야 하니 사극이 밉기까지 했습니다.

 

  드라마 <정도전>이 방영될 때, 박영규 님이 연기한 이인임의 대사가 화제가 되어 매일 기사화 되었던 시기가 있습니다. 얼마나 대단하기에 매일 기사에 오를까 싶었지만 이때도 역사에 관심을 갖지 않아 대충 보고 넘겼죠.

 

  그렇게 저한테 무시 당하던 사극인데 지금 생각하면 다소 웃긴 이유로 사극을 보게 되고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와 싸움을 한 후 다른 곳에 관심을 쏟기 위해 찾은 것이 드라마 <정도전>입니다. 매일 접하던 기사가 무의식에 남았나 봅니다.

 

  그런 이유로 보게 된 드라마에서 자연스레 조선의 건국 과정을 알게 되었고, 시험 문제에 자주 나오던 태종 이방원이 일으킨 '왕자의 난'도 쉽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그 계기로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고 박시백 화백이 그린 <조선왕조실록>을 보게 되었습니다.

 

  역사적 지식이 어느 정도 머리에 들어올 때 왕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인조라는 인물은 큰아버지뻘 되는 광해군을 폐위시키고 반정을 일으켰는지, 그가 어떻게 성장을 했기에 반정을 일으킬 수 밖에 없었는지 등의 한 사람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싶어졌습니다.

 

  조민기 작가님이 쓰신 <조선 임금 잔혹사>는 그런 제 마음을 알기라도 한 듯 인물 중심으로 잘 풀어놓은 역사책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제목에 왜 '잔혹사'라는 단어가 붙었을까요?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수 많은 궁녀들이 보필하고,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자리인데 말이죠. 책을 읽으며 진득하니 생각한 결과 몇 가지 이유가 떠오릅니다.

 

  첫 번째, 왕이 되기 위해서는 혈족들끼리 경쟁을 해야 합니다. 왕의 자리는 하나인데 그 자리를 노리는 사람은 많습니다. 경쟁률이 대단히 치열한 자리입니다. 태종이 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일으킨 '왕자의 난', 조카를 밀어내고 왕위를 차지한 세조 등이 대표적인 사례죠.

 

  두 번째, 부자 지간에도 권력은 나누기 힘듭니다. 세자로 책봉된 왕자가 나이를 먹어 정치를 할 수 있을 때 선대 왕이 욕심부리지 않고 물려주면 좋겠지만, 권력의 맛을 내려놓기란 쉽지 않았나 봅니다. 오히려 거짓으로 왕위를 물려준다고 쇼를 펼쳐 세자의 충성심을 시험하기도 했다니 당하는 입장에서는 피가 마르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입니다.

 

  세 번째, 왕이 되고 나서 힘든 일과를 견뎌야 합니다. 항상 세종대왕 같은 분이 임금으로 계시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죠. 그래서 신사들이 왕을 교육하는데 그게 하루에 6시간씩 매일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을 제외하고 일들이 많아서 잠 잘 시간도 부족했죠.

 

  네 번째, 정치적 희생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조선 주익 이후로 붕당정치가 생겼죠. 그로 인하여 각 당은 세력을 다투게 됩니다. 집권당의 힘이 셀 경우 임금도 눈치를 보는데, 심할 경우 암살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는 말이 있어요. 많은 것을 가진 반면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한 나라의 최고 권력을 가진 자리이지만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남 모를 고충이 있다는 것을 <조선 임금 잔혹사>를 통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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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
국내도서
저자 : 박경리
출판 : 마로니에북스 2012.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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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안 유시민 작가의 책을 열심히 읽었다. 그 중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읽었는데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 있었다. 바로 박경리 작가의 <토지>. 아직 10권으로 된 <삼국지>도 분량이 부담스러워 1독을 못했는데 더 많은 분량의 토지를 읽기란 두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끌림이 일어났던 이유는 글을 잘 쓰고 싶어서였다.

 

  <토지> 1부 1권은 구한말을 시대적 배경으로 앞으로 이야기 전개를 위한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배경이 되는 지역이 경남 하동인데 이지역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사투리가 많이 쓰였다. 사투리를 파악하는 것도 힘들지만, 현재와 100년 이상의 시간 차이가 있어 지금 쓰는 언어와 많이 달라 언어를 파악하는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3월 9일에 책을 샀는데 이 한 권의 마지막 페이지를 오늘에서야 넘겼다. 'A는 B다'와 같이 은유나 비유 없이 사실을 전달하는 글에 익숙해진 탓인지 소설 속으로 몰입이 힘들었다. 또 글의 이미지가 머리에서 그려지지 않으면 읽히지 않는 탓도 있어서 이해가 가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읽고, 읽고, 또 읽었다. 이렇게 읽으면 올해가 가도 다 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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